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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20대 추천책] 2렇게나 2상한 2십대라니 - 소원 / 20대의 생각과 고민을 알 수 있는 책

by 오늘leo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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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렇게나 2상한 2십대라니 - 소원

하루를 돌아볼 여유가 없는 현대 사회에서,

나를 돌보기 위한 특별한 규칙과 명령어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오롯이 스스로 내 일상에 명령을 내리고

컨드롤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 p.30

 

자기 전 마지막 1시간동안 하루를 온전히 마무리하고

편안하게 잠들기 위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우선 불을 끄고 따뜻한 캔들로 방을 밝힌 뒤,

하루 끝에 듣고 싶은 플레이리스트를 설정하고,

잊었던 영양제를 챙겨 먹고 일기를 쓰고 책을 읽고 요가를 했다.

사실 꼭 자기 전이 아니더라도 하루 중 틈틈이 욱여넣을 수도 있었던

이 사소한 행위들은, '자기 전, 씻고 잠옷으로 알아입은 채, 방에서'와 같은

규칙과 명령어 아래 묶여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나만의 성스러운 리추얼이 된다.

이렇듯 루틴의 핵심은 '일상의 규칙'이다.

아주 작고 소소한 규칙일지라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꾸준히 실천하는 데서 오는

긍정적인 변화를 믿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마음을 정화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는 점에서 리추얼이라는 단어에 깃든

성스러운 뉘앙스와도 맥을 잇는다.

- p.30-31

 

밤새 묵었던 것들을 서서히 다시 움직이고 환기시키는

'정화'의 행위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꼭 언급되는 것은 '몸을 움직이는 것'과 '환기'다.

(스트레칭과 명상, 이불정리, 환기, 룸스페링, 식물, 기도)

일어나자마자 바로 다이빙하듯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면,

우리 몸은 난데없이 '새로운 하루'라는 계모에 모질게 얻어맞는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꼴이다.

생각하니 자다가 갑자기 알람에 봉창 맞고 현생에 내던져지는 몸에게 꽤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p.31

 

루틴이 불러오는 기적 또한 사소하기 때문에

놓칠 수 있었던 것들을 의식적으로 내 삶 속으로 불러들이는 집요한 정성에 있다..

매일, 꾸준히, 나와의 약속을 지키며 하루를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하고 있는 신성한 행위다.

- p.35

 

<책을 고르는 다양한 기준>

-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의 화두를 던져주고 새로운 시각을 주는 책

- 생각을 일깨워주거나 마음에 와닿는 표현이 많이 담긴 책

- 하나의 현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책

- 꽂힌 글귀를 발견했을 때, 그 글귀의 전후를 보고 싶어서

- 주로 책의 제목을 보고 사는 편

-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의 표지를 보면

- 광고가 흥미로워서

- 내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책

- 일단 내가 좋아하는 장르나 작가인지 보고, 관심이 생기면 차례를 보고

- 지금 나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정보를 주는 책

 

 

가장 많은 답변은 진로에 관한 고민이었으며,

졸업 이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코 취업이었다.

"졸업하면 한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게 두려워요.

사람들이 나를 무능력하다고 평가할 것 같아요.

매일 내가 잘하고 있는지 고민한느데,

어떤 날은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하면서도 어떤 날은 그냥 앞이 깜깜해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만큼이나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안감도 컸다.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까?"

"내 직업에 만족도가 높을까?"

"어떤 회사에 들어가야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까?"

"차라리 시험처럼 방법이 정해져 있다면 무작정 달려갈 텐데, 길으르 스스로 선택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게 더 막막해요."

- p.126

 

PT만 가더라도 가장 먼저 내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한 뒤,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한다.

이처럼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하루를 부지런히 사는 방법'이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이 아닌 '끈기가 부족한 내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 p.132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장한 인재들이 쏟아지는 사회 안에서

쉽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만의 독특한 이야기와 감도 높은 비주얼로 승부해야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낭만적인 돈벌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취향의 매듭을 끊임 없이 엮어 나가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을 넘어 '나'라는 장르로 묶고

'나다움'에 고유한 명칭을 붙여야 한다. 단순히 노래를 듣는 것을 넘어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내가 읽는 책들을 모아 '나의 책방'을 열고, 여행 중 기록한 글을 모아 한 편의 '여행 에세이'를 완성하는 것이다.

- p.203

 

골로 가기 위해서가 아닌

골(Goal)로 가기 위한 편도행 티켓, 지금의 사직서.

- p.210

 

잡홉핑(job-hopping)을 하는 대부분의 20대는 의지박약이 아닌

의지가 넘쳐서 다른 곳으로의 도전을 꾀하는 이들이다.

이리저리 이동하는 철새는 적어도 자신이 자고자 하는 곳과 이유를 알고 있다.

잡호핑을 시도하는 우리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왜 가고 싶은지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모험을 꾀한다.

커리어의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해 지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길 줄 아는 우리이기에,

오늘도 가슴에 다음 여정으로 가는 티켓을 품고 출근한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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