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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20대 책추천 / 매일을 헤엄치는 법 - 이연] 만화, 짧은 글,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술술 읽혔던 책

by 오늘leo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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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책 추천
/ 매일을 헤엄치는 법 - 이연]

나는 아프리카도 다녀온 사람이니까,
돈이 전부가 아니다.
돈보다는 소중한 경험과 용기


작성 날짜 2022녕 8월 7월 일요일 19시
읽은 날짜 : 2022년 8월 7일 일요일 16-17시
읽은 장소 : 스타벅스 논현역 사거리
총평 : 만화, 짧은 글,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술술 읽혔던 책
( 내돈내산 아니고 회사돈내산)




단 시간에 완독한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사실 유튜브를 많이 본 것도 아니었고
팬이었던 것도 아니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엄청 초반 스타벅스 디자이너일 당시에
이연 채널을 발견하게 되었다
구독은 하지 않았고 영상 몇개 본 게 끝이었다.

그 후 잊고 지내다가 같이 일하시는 작가님이
엄청 좋아하는 유튜버이기도 하고
종종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유튜브 채널에 방문했다.

그새 엄청나게 구독자도 많이 올랐기에 놀랐다.
궁금해서 영상도 몇개 봤다.
그리고 책도 냈다고 하길래 책도 사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느낀 건,
스타벅스, 디자인, 퇴사 후 성공
누구나 선망할 법한 키워드를 가진 분이라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괜히 비교가 되는 것 같아
스스로 멀리했던 것 같다.

이연, 앤드루 등등 MZ 세대를 대표하는 유튜버들을
의식적으로 안 보려고 했던 이유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던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배움도 얻었고,
작가인 이연의 옛날 가난과 힘들었던 그림 에세이를 보며
공감도 하고 위로도 얻고 용기도 얻은 것 같다.

나의 생각이 비단 나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닐꺼다
어쩌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분들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하지만 비교되고 부러운 마음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 이건 역행자에서도 배운 자세 , 완독하지는 않았지만..ㅎㅎ)
이 책에서 여러 가지 이유들로 밑줄 쳤던 문구들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매일을 헤엄치는 법, 이연 그림 에세이


2018년 한 해에 벌었던 돈을 지금은 한 달에 번다.

p. 5 프롤로그


퇴사도 다르지 않다.
삶에서 조금 큰 청소를 하는 거야.

p. 27 # 조금 큰 청소


세상에 너무나 많은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꼭 회사에 소속될 필요는 없던 것이다.
그때부터 질무이 조금 더 날렵해졌다.
‘그러면 내게 맞는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
내 삶의 방식을 존중해주고 환경을 제공해주는 조직은 없었다.
없으니 포기할 게 아니라 만들기라도 해야 하는 것이었다.

p. 42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은


단 한순간도 흉내를 낸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그런 일을 하면 된다.
남들 보기에 멋진 일을 흉내 내는 사람보다,
스스로에게 맞는 재미있는 일을 해나가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나에게 소속된다는 건 그런 일이다.

P.43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은


무언가가 하고 싶다는 생각 혹은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게 내 생각이라는 이유로 가벼이 여겼다.
대신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 또 그들이 옳다고 하는 길을 열렬히 믿었다.

p.57 누가 나를 가장 걱정해줄 수 있을까?


막상 월급을 받아보니 뭔가를 하기엔 턱 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그럼 돈을 많이 벌면 그땐 정말 괜찮겠지 했지만 돈을 많이 버는 게 쉬울 리 없었다.

p.57 누가 나를 가장 걱정해줄 수 있을까?


20대 중반부터는 혼자 살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며 세계는 전보다 넓어졌는데
정작 하루의 반은 아주 고립된 채로 지내게 된 것이다.

p.58 누가 나를 가장 걱정해줄 수 있을까?


‘누가 나를 가장 걱정해줄 수 있을까?’
망설일 필요도 없이 1초 만에 답이 나왔다.
그 사람은 거울 속에 있는 바로 나였다.
그 이후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진심을 다해 물었다.
그리고 그에 대답하듯 행동했다.

p.58 누가 나를 가장 걱정해줄 수 있을까?


숨이 찰 때는 산소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
이산화탄소가 몸속에 많은 거니 도리어 내뱉어야 해요.
아, 어쩌면 내 삶도
뭔가가 부족해서 숨이 찬 게 아니었을지도 몰라.
내가 뱉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한다.
덜어내야지, 내 안에 가득한 이산화탄소를.

p.65 p.66 # 물 밖의 호흡법


다정은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
받기 전에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거나 낯 뜨겁고 부끄럽다.
하지만 자꾸 받다 보면 그게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건지 알게 된다.
그리고 그걸 알게 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고,
그걸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게 해주고 싶어진다.
그렇게 다정을 나누는 것이다.

p.86 다정한 사람


수영을 하면 나도 모르게 ‘경제적’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동작을 제대로 하면 힘을 덜 쓰고도 멀리 갈 수 있다.
물보라가 크면, 그만큼 힘의 손실도 크다.
물을 멀리 밀어내는 발차기를 하여
아주 경제적으로 소용 있는 몸부림을 해내길 소망한다.
어쩜 이건 수영만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p.113 p.114 # 소용 있는 몸부림


어떤 일이든 새로 시작할 때마다 ‘어이, 겁먹지 마.
나 자전거로 100킬로미터도 다녀온 사람이니까’ 하며 스스로를 믿게 된 것이다.
여행 경험도 그와 마찬가지로 여행에서 돌아와 삶을 살아갈 때
많은 추억과 지혜, 용기가 되어준다.

p.127 점점 더 멀리 떠나게 해주는 여행

“나 아프리카도 다녀온 사람이니까~”


거기까지 다녀온 사람이야 내가.
그런 용기가 있으면 무너진 나를 언제든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여행할 때는 멋진 사진도 좋지만,
작더라도 귀중한 용기도 한 점 꼭 가져올 것.
일상 속에서도 내내 소중하게 쓰인다.

p.129 점점 더 멀리 떠나게 해주는 여행


2018년에는 모든 게 안 됐다.
불행을 막을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탓하기 보다는 차라리 아득바득 이를 갈며 돈을 버는 편이 낫다.
그게 슬픔을 막는 방법이다.
다들 스스로를 가난 속에 머물러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가 죄를 지어서 생긴 일이 아니다.
어떤 슬픔은 단순히 가난 때문에 생긴다.

p.149 p.150 잘될 것 같다가도 한 없이 무너져 내릴 때


나는 언제나 뒤를 열심히 쫓는 사람이다.
뱀의 머리보다 용의 꼬리가 되기를 좋아하는.

P.162 # 나는 용의 꼬리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잔가지를 잘 치는거야.
가지가 너무 많으면 나무가 옆으로만 자라고, 방향을 잃거든.
나는 옆으로 커지는 나무가 아니라
높고 곧게 자라는 나무가 되고 싶어.’
우선 원하지 않는 잔가지를 잘라내자.
그러면 보인다.
내가 무엇을 나로 설명하고 싶은지,
어디로 자라고 싶은지,
어떤 모양의 나무가 되고 싶은지.
잔가지는 중요한 가지에 갈 영양분을 빼앗아간다.
그래서 요즘은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도
하지 않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지낸다.

p.182 삶의 가지치기


노년이 잘 상상이 안 간다.
이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 번도 늙어본 적이 없으니까.

p.200 허무하지만 아름다운 계절


“저는 제가 영어를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잘할 수 있어.
나도 그런 믿음으로 수영을 한다.

p.208 # 믿음의 수영법

“저는 제가 영어를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돈이 중요하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기도 하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목이 마를 때 물 대신 돈으로 목을 축일 수 는 없다고.
그게 바로 돈이 전부가 아닌 증거다.
세상에는 돈만큼 귀중한 것이 아주 많이 있다.
물론 돈이 있으면 슬픔을 막을 수 있고,
귀중한 무언가를 상당수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돈이 없기에 할 수 있는 일도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p.221 돈이 없어서 할 수 있던 일


그 시절을 지난 후에 내가 얻은 것은
나는 어느 상황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다.
나의 바닥은 거기였다.
내 삶의 심해에서 수압을 견디면서 나는 단단한 껍질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걸 젊을 때 해봤다는 것이 의의가 크다.
이렇게 살아도 아무도 손가락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게 20대의 특권이라면 특권이다.
지질한 것이 용서된다.
지질함에 세금을 매긴다면 20대는 면세인 셈이다.
이때 돈보다 소중한 경험과 용기를 많이 얻었다.
“돈이 전부처럼 보이지만, 돈이 다가 아니야.”
그래서 돈 버는 일 말고도 다른 도전을 할수 있었고
끝내 지금의 내가 된 게 아닐까.

p.223 돈이 없어서 할 수 있던 일

 

[책 읽고 생긴 버킷리스트]

1. 물 공포증 극복하기 (마신 물만큼 성장)
2. 수영 배우기 (나도 잘 할 수 있을거야!)
3. 내 이야기를 엮은 책 출간하기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해야하는 행동]

1. 수영장 등록
2. 글쓰기 연습 / 1) 블로그에 글 꾸준히 올리기 2) 책 많이 읽기 3) 책 읽고 필사하기 4) 좋은 문장 모으기
3. 종종 일기 쓰기, 생각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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